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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힘 경선, 당심이 민심을 제압…尹 지지율 착시"

등록 2021.11.09 09:32:13수정 2021.11.09 10: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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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재창출 넘어선 시대교체 적임자"

"尹 50조 손실보상은 대통령 찍어달라는 대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제1기 국가발전특별위원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제1기 국가발전특별위원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우원식 의원은 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이번 윤석열 후보의 당선은 당심이 민심을 확실히 제압한 선거, 그래서 '이준석 효과'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조직은 바람을 이길 수 없다고 했는데, 이번에 조직이 바람을 이긴 선거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준표 후보에게 몰려있던 젊은 표심에 윤석열 후보에게 쉽게 가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보인다"며 "(국민의침 청년 당원들의) 탈당 얘기도 있고, 당내 내홍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또 경선을 승리한 쪽에 대해 '파리떼'라고 얘기하는 것이 승리한 쪽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선 "컨벤션 효과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며 "한편으로 국민의힘 경선 기간 동안 지지층의 응답이 높은 시기에 조사된 결과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더 많이 응답했다는 측면에서 착시도 있다"고 진단했다.

윤 후보의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 발언에 대해선 "자기가 수사하는 대상, 제거해야 되는 대상에 대해 예단하고 그걸 맞춰가기 위해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는 부류가 정치검찰"이라며 "윤 후보의 DNA는 정치검찰이라고 본인이 얘기하고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과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한 현 상황에 대해선 "모든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더 높았다. 중요한건 고정된 지형이 아닌 시대정신"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시대정신에 대한 답을 전혀 내놓고 있지 못한 반면 이재명 후보는 정권재창출을 넘어 시대교체 적임자로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선 "당정간 충분히 협의가 되고 있다"며 "초과세수를 활용해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가는 데 총력 지원해야하는 것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추가세수가 10~15조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정도면 재정 여력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가 역으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자영업자 손실 전액 보상을 위해 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그야말로 대통령으로 찍어주면 이렇게 대가를 주겠다는 얘기"라며 "합의만할 수 있으면 지금 당장 하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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