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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원로' 백낙청, 전두환 사망에 "죽음 앞에서는 말 아껴야"

등록 2021.11.23 12:20:58수정 2021.11.23 12: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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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23일 서울 마포구 창비 서교빌딩에서 최초 단독 저서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출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1.2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23일 서울 마포구 창비 서교빌딩에서 최초 단독 저서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출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진보학계의 원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해 "평소 품었던 생각을 지금 말하고 싶진 않다"고 말을 아꼈다.

백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가진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질문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했다"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선인의 죽음이든 악인의 죽음이든 죽음 앞에서는 우리가 삼가는 게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자신이 1966년 창간했던 '창작과비평'이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당시 폐간되는 등 큰 고초를 겪었다.

한편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는 백 교수가 1990년대 이후 20여년간 연구한 '이중과제론'을 전면에 내세운 최초 단독저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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