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증병상 89.9% 가동…재택치료 늘자 90% 밑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85개 남아…서울 89.9%
병상배정 대기 902명…재택치료 1만2396명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나와 환자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해당 환자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사전환자분류소'에서 음압격리실 치료 진단을 받았으나, 서울성모병원 음압격리실이 가득 찼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이날 14시 기준으로 20개 중 17개가 차 있는 상황이다. 2021.11.24. [email protected]
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1157개 가운데 916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9.2%다. 241개(20.8%) 병상이 남았다.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 내 중환자 병상 714개 중 629개에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가동률은 전날 동시간대와 같은 88.1%다.
수도권 시·도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 89.9%, 경기 85.2%, 인천 91.1%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부터 90%를 넘은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사흘 만에 90% 밑으로 줄었다. 반면 인천은 이날 90%를 넘었다.
시·도별 전체 병상과 남은 병상은 서울 345개 중 35개, 경기 290개 중 43개, 인천 79개 중 7개 등이다. 수도권 전체에선 85개 병상만 남았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환자 병상 443개의 가동률은 64.8%다. 세종에는 남은 병상이 없으며, 충북 1개, 강원·경북 각 3개, 대전·충남 각 5개, 전남·제주 각 7개, 광주 8개 등은 한 자릿수 병상만 남았다.
전국에 마련된 준중환자 병상 489개 가운데 134개가 남았다. 수도권에선 서울 36개, 경기 22개, 인천 1개 등 59개 병상이 남았다. 비수도권 중에선 경북에는 남은 병상이 없으며, 전북, 전남엔 각각 1개만 남았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체 1만1402개 가운데 3369개가 비었다. 수도권에는 서울 601개, 경기 283개, 인천 297개 등 1181개가 남았다.
전국 86곳에 병상 1만6858개가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전국 66.2%, 수도권 71.3%, 비수도권 55.4%다. 전국에 5705개, 수도권에 3259개 병상이 남았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총 902명으로, 모두 수도권 확진자다. 전날 동시간대 915명보다 13명 줄었다.
대기시간별로 ▲1일 이상 319명 ▲2일 이상 172명 ▲3일 이상 72명 ▲4일 이상 339명이다. 70세 이상 고령자는 444명(49.2%),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으로 분류된 이는 458명(50.8%)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총 1만2396명이다. 서울 6436명, 경기 4177명, 인천 725명, 부산 181명, 강원 150명, 대구 141명, 충남 136명, 제주 100명, 경북 85명, 경남 81명, 광주 65명, 대전 36명, 전남 29명, 전북 24명, 충북 21명, 세종 7명, 울산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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