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 2120명…오미크론 감염 3명 첫 발생(종합)
경희·외대·서울대 유학생 3명 오미크론 감염
다시 2000명대 확진…서울 누적 16만8705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54명으로 집계된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주차장에 설치된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12.07. [email protected]
서울시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2120명 증가해 16만8705명을 기록했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각각 2222명, 2267명, 2099명, 2273명, 2032명 등을 기록했다. 5일에는 주말 영향으로 1408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하루 만에 다시 2120명이 감염되며 2000명대 확진자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요 감염경로별로는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가 14명 늘어 398명이 됐다.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12명 증가한 59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5명(누적 596명)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4명(누적 78명) ▲해외유입 5명(누적 2063명) ▲기타 집단감염 64명(누적 3만1236명) ▲기타 확진자 접촉 950명(누적 6만854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3명(누적 4725명) ▲감염경로 조사중 1053명(누적 6만1008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에서도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서울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학생들은 모두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의 A씨 목사 부부의 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류된 뒤 최종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동선이나 접촉자 등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361개 중 318개가 사용되고 있어 가동률 88.1%를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의 경우 각각 59.9%, 77.4%의 가동률을 나타냈다.
재택치료환자는 신규 1106명이 늘어 누적 기준 2만7800명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5명 늘어 123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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