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기술 이전 계약"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방사성의약품 기업 퓨쳐켐은 26일 터키의 몰텍 사에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FC303'의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퓨쳐켐에 따르면 몰텍은 터키의 방사성의약품 전문업체다. 현재 퓨쳐켐의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제 알자뷰도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몰텍은 ▲이집트와 튀니지를 포함한 중동지역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을 포함한 터키 전 지역 ▲중앙아시아 국가 중 카자흐스탄과 키르키스탄을 포함한 총 18개국에서 FC303 독점 권리를 20년간 확보하게 된다.
퓨쳐켐은 단계별 계약금 및 마일스톤으로 25만 달러를 받게 된다. 로열티 수익은 별도다.
회사는 "또 생산용 자동합성장비 sCUBE를 대당 20만 달러, 1회용 생산 소모품인 카세트를 세트당 700달러에 퓨쳐켐이 독점 공급하기로 해 계약기간 내 최소 170억원의 추가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FC303의 미국 임상 1상 환자 투여를 마치고 임상 결과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FC303은 기존 CT나 MRI 영상 진단 대비 미세한 종양까지 찾아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병기 설정에 경쟁력 있는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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