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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 직후 전기·가스요금 인상, 노골적 관권 선거"

등록 2021.12.28 09:00:43수정 2021.12.28 09: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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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때까지 국민 속여보겠다는 심사"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참 측은"

"문재인, 이재명 후보 선대위원장 자처"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본시장 공정회복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본시장 공정회복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정부가 내년 대선 직후에 전기·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한데 대해 "노골적 관권선거"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참 나쁜 정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 인상 시점이 기묘하게도 모두 대선 직후"라며 "대선 때까지라도 어떻게든 국민을 속여보겠다는 심사, 정권교체 여론이 더 커질까 두려워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벌어보자는 속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과금을 인상해야 하는데 굳이 대선 전에 올리지 않고 대선 끝나자 마자 올리겠다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이게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의 정상적인 정부가 할일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자처하고 있다"라며 "노골적 관권선거"라고 했다.

이어 "한심하기 짝이 없다. 대선까지만 올리지 않으면 국민이 감쪽같이 속아서 표를 줄거라고 생각하는건가. 도대체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생각하면 이런 유치한 선거개입을 획책하는건지 참 측은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선거때 고무신 돌리고 돈 뿌리던 시대가 끝난지 언젠데 이게 무슨 짓인가"라며 "얕은 술수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는 생각이, 여당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참 나쁘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정부, 그 계승자인 후보 이재명 후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제가 심판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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