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측 불편' 보도에 "자세를 고쳐앉아라"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는 것으로 시작"
"별로 '핵관'도 아닌데 말하는 분들 있다"
전날 "대표·택시운전사로서 尹 모시겠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후보와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다음날인 7일, 윤 후보 측 일각이 자신의 전선 복귀에 비판적이라는 보도에 대해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 측의 한 관계자가 "(전날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 조문길에 윤 후보를 옆에 태운 것이) 마치 이 대표가 대선 운전대는 내가 잡는다고 말하는 느낌이었다. 왜 굳이 그런 장면을 연출했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요즘 저희 당을 대표해서 말하는 패널들이 시덥지 않은 소리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선대위의 별로 핵심 관계자인 것 같지도 않은데 대단히 잘 아는 것처럼 말씀하는 분이 더러 계시고, (선대위가) '이준석대책위'가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신의 거취에 관한 비공개 자유토론을 마친 뒤 의총장을 찾은 윤석열 후보와 포옹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늘부터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며 "당대표로서, 택시운전 자격증을 가진 자로서 후보님을 손님으로 모시겠다"고 했고, 윤 후보는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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