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 커플 현빈·손예진, 내달 결혼…"비공개로 조용히"(종합2보)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인연
2019년 '사랑의 불시착' 이후 2020년 교제 시작
작년 교제 공개 인정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현빈과 손예진(오른쪽)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효 감독의 "(열애설덕에) 케미가 좋겠구나 싶었다"는 답변을 들으며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14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 밤 9시 방송한다. 2019.12.09. [email protected]
현빈은 10일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공식 소셜 미디어에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보려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며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사랑의 불시착'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 보려 한다"고 했다.
손예진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며 "그는 함께있는 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확인했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현빈 결혼 발표 게시물. 2022.02.10.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현빈과 손예진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배우들이다.
현빈은 2003년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했다. 같은 해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눈의 여왕' '그들이 사는 세상' '시크릿 가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사랑의 불시착' 등에 출연하며 톱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돌려차기' '만추' '역린' '공조' '꾼' '협상' '창궐' 등에도 나왔다.
[서울=뉴시스] 현빈 결혼 발표 게시물. 2022.02.10.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손예진은 드라마 '선희 진희' '여름향기',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등에서 청순한 역을 맡으며 '국민 첫사랑'으로 통했다. 이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개인의 취향' '상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영화 '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외출' '작업의 정석' '무방비 도시' '오싹한 연애' '공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지금 만나러 갑니다' '협상'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도 인정 받았다.
[서울=뉴시스] 손예진 결혼 발표 게시물. 2022.02.10.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을 비롯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만큼 소설 미디어에서 해외 팬들과 외신들도 주목하고 나섰다.
현빈과 손예진은 함께 작품에 출연하며 이어진 스타 부부들의 계보를 이어가게 됐다. 신성일·엄앵란(1964년), 최수종·하희라(1993년), 차인표·신애라(1994년), 이재룡·유호정(1995년), 장동건·고소영(2010년) 등이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이 없지난 결혼한 톱스타 부부로는 이나영·원빈(2015년), 비(정지훈)·김태희(2017)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