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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 "우크라와 대화 위해 민스크로 대표단 파견 준비돼"

등록 2022.02.25 22:57:36수정 2022.02.26 08: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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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중립국' 논의 제안에 대응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2.25.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2.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궁)은 우크라이나와 대화를 위해 벨라루스 민스크에 대표단 파견 준비가 돼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CNN은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인용,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중립국 지위 논의를 제안한 데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부, 외교부, 행정부 대표들을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협상하는 데 파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민스크가 양국 대화의 장소로 선택됐다고 했다. 민스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와 국경을 접한 벨라루스의 수도다.

앞서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의 죽음을 멈추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자"며 푸틴 대통령에게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요청했다.

그는 국가 안보 보장 같은 어떤 것에 대한 논의도, 중립 지위에 관해 얘기하는 것도 두렵지 않다"며 우크라이나 중립 지위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독립을 지난 21일 인정하며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겠다고 했다. 이 지역은 친러시아의 분리주의자들이 자체적으로 공화국을 수립한 곳이다.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피난이 잇따르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 비행장을 장악해 공수부대를 파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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