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현산에 학동 참사 수습비용 3억9000만원 청구
피해 가족 변호사 선임비·장례비·부상자 생계 지원금 등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한 주택 철거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정차중인 시내버스를 덮쳤다. 사진은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1.06.0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동구가 17명의 사상자를 낸 학동 4구역 철거 건물 붕괴 사고의 수습 비용 3억 9000여 만 원을 시공사 현대산업개발에 청구했다.
광주 동구는 HDC현대산업개발에 학동 4구역 재개발 철거 공사 현장 건물 붕괴 사고 피해자 지원비 3억9370만6890원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조례 등에 따라 공사 현장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비용을 청구했다.
구체적 내용은 사상자 가족의 변호사 선임비 1억 8700만 원, 유족의 장례 지원 비용 2670만 6890원, 부상자 생계 안정 지원금 1억 8000만 원 등이다.
현대산업개발측은 오는 5월 1차 재판이 끝난 뒤 관련 내용에 대해 답변하겠다는 입장이다.
동구는 현대산업개발이 비용 지불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률 자문을 거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는 지난해 6월 9일 오후 4시22분께 5층 규모 철거 건물이 무너지면서 승강장에 정차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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