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출마 예정 안호영 의원 "정읍발전 7대 공약"
"20년 낙후와 쇠퇴로 씌워진 무기력이란 사슬 끊어내야"
정읍·임실 옥정호 갈등 "용담댐 수로 연결 골자로 대안 내놓겠다"
내장사 대웅전 재건축 "다음 도정에서는 논의 시작돼야"
전북도지사에 출마할 예정인 안호영 국회의원의 정읍발전을 위해 준비한 7대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오전 정읍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정읍시를 첨단산업과 관광인프라, 살기 좋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융복합도시로 만들겠다"며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첫 번째는 전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이다. 정읍첨단산업단지 내 국책연구소를 활용해 중부권 오송, 영남권 대구·경북, 호남권 정읍을 잇는 K-바이오산업 삼각벨트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아파트형 스마트공장을 통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은 미래성장동력 바이오산업을 통해 화학제제 대체제를 개발하고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정읍 첨단2단계 산업단지의 스마트그린산단 변환은 산단 내 배출 폐부산물의 재생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제로에너지 건축 및 기반시설의 친환경설계를 통한 에너지절감이 핵심이다.
내장산 리조트 연결도로 건설은 자연관광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견인 사업이지만 그간 예산부족으로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이다.
농식품부 선정 농촌협약사업 유치는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농촌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내용이다.
새만금~정읍~남원 고속도로 건설은 새만금을 거점으로 서해안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광주·대구고속도로를 연결해 물류비용 절감과 농업자원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서남권 노인치매안심센터 조성은 정읍과 고창, 부안 등 서남권의 거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치매노인들을 장기적으로 돌보고 스마트팜케어 방식을 접목함으로써 치유농업을 통해 노인들의 만족도를 높이자는 목적이다.
안호영 의원은 "지난 20년간 전북의 낙후와 쇠퇴는 어느덧 우리에게 무기력이라는 사슬까지 덧씌웠다"면서 "그 사슬을 끊어내고 익숙한 방법과 관행, 익숙한 인물과도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누구나 변화와 혁신을 말하고 자기가 최선의 선택이라 말하지만 약속을 지킬 사람인지, 그럴 능력이 있는지는 말이 아니라 살아온 인생을 봐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읍과 전북이 이재명의 성남시와 경기도와 같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지역소멸 위기, 낙후 위기를 돌파하는 전북경제의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와 임실군이 옥정호 수질문제를 놓고 겪고 있는 갈등상황에 대한 기자 질문에는 "용담댐의 수로 연결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대안을 도정에서 찾아 제시하겠다"고 했다.
또 내장사 대웅전 재건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시기와 정서에 관한 문제겠지만 다음 도정에서는 논의를 시작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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