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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교회, 시설 폐쇄·집합금지 해제

등록 2022.04.20 17: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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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6명 추가돼 총 3526명으로 늘어난 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2020.03.01.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6명 추가돼 총 3526명으로 늘어난 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열고 의료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대구 남구 대명동 소재 신천지 대구교회 등 신천지 관련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2월 17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대구는 물론 전국에 많은 충격을 던졌다.

총괄방역대책단 회의에 참여한 자문위원들은 ▲감염확산세가 안정된 점 ▲높은 백신접종률과 먹는 치료제 보급 등으로 집단감염 통제 필요성이 낮아진 점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이 해제된 점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시설폐쇄 및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할 명분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감 또한 여전한 점을 고려해 해제 후에도 주기적인 시설점검 등 사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대구시는 자문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신천지 교회에 대한 시설폐쇄와 집합금지를 해제하되, 해제 후에도 실내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신천지 측에 통보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시설폐쇄 및 집합금지 해제 조치는 방역 상황의 변화에 따라 의료진 등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총괄방역대책단의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신천지 종교시설의 주기적 점검 등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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