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가치 창업가' 170개팀 선정…최대 3000만원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자연적·문화적 특성 기반
로컬푸드·지역가치·거점브랜드 비중이 높아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역가치 창업가 170개팀(예비창업자 40개팀·기창업자 130개팀)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지역가치 창업가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밀과노닐다(상단 왼쪽)와 도담스튜디오(상단 오른쪽), 옆집사람(주)이다. (사진=중기부 제공) 2022.04.22. [email protected]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가치 창업가 170개팀이 선정됐다. 1952개팀이 접수해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팀들은 청년과 여성의 비중이 각각 68.8%와 50.6%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로컬푸드(31.8%)와 지역가치(20.0%), 거점브랜드(20.0%)의 비중이 높았다. 이어 ▲지역기반제조(12.9%) ▲지역특화관광(11.8%) ▲디지털문화체험(2.9%) ▲자연친화활동(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주요사례를 살펴보면 지역 특산물 등을 활용한 식품가공과 유통 분야의 '로컬푸드'는 제주산 돼지를 숙성·발효한 유럽형 수제 샤퀴테리 등 54개팀이, 지역문화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가치'는 제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제주 업사이클 로컬 브랜드 등 34개팀이 선정됐다.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 등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하는 '거점브랜드'는 광주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미래 도시농업 플랫폼 등 34개팀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재 또는 지역특색을 활용하는 제조업 분야의 '지역기반제조'는 춘천의 감자와 토착효모로 만드는 지역특산 수제맥주 등 22개팀이 뽑혔다.
지역 방문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특화관광'은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천 펫 동반 여행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결 마케팅) 플랫폼 등 20개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들은 사업모델 구체화, 마케팅, 브랜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을 예비창업자의 경우 최대 1000만원, 기창업자의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을 받는다.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판로, 투자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각종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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