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장관 후보자 의혹 수사'…대구청 광역수사대 전담(종합)
경찰청 21일 오전 대구청에 사건 이첩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21. [email protected]
대구경찰청은 21일 "정 후보자 의혹에 대한 수사는 광역수사대가 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정 후보자 의혹에 대한 수사를 대구경찰청에 이첩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고위직으로 재직할 당시 정 후보자의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 것과 아들의 병역특례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2010년 최초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15년 재검사시 척추협착 판정을 받아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경북대도 정 후보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의혹에 대해 교육부에 감사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공문을 검토해 감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경북대는 정 후보자 자녀 입시 의혹이 붉어지자 학내 관련 부서들의 자료를 검토했다.
경북대 관계자는 "입시 관련 의혹과 논란이 제기되자마자 일차적으로 학내 관련 부서들의 자료들을 검토했다"며 "그 결과 별다른 법률적·행정적 하자나 의문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기관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21. [email protected]
특히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이날 "아들로 하여금 신촌에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게 했다"며 "그 결과 2015년 당시와 현재의 상태 모두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 탈출증'이 의심된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재검사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지난 20일 늦은 오후 MRI 촬영, 21일 신경외과 외래 진료 등을 통해 이뤄졌으며 (4급 판정을 받은) 2015년도 MRI 영상기록과 진료내역을 함께 가지고 가서 2015년 당시 상태에 대해서도 진단을 요청했다"며 "이러한 검사기록 등에 대해 영상의학과 교수의 판독 및 신경외과 교수의 진료를 받고 진단서를 발급받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후보자 아들의 척추질환은 경북대병원의 2번의 MRI, 병무청의 CT 검사 등 총 3번의 검사를 거쳤으며 서로 다른 3명의 의사가 진단한 결과였다"며 "이제 이에 더해 세브란스병원의 MRI 검사와 의료진의 재검증까지 완료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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