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민의힘 압승…도지사와 단체장 14곳 당선
민주당은 남해군수 1곳만 승리…무소속 3명
국민의힘, 도의원-시·군의원 선거도 '싹쓸이'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1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원들이 관외투표함을 열고 개표를 준비하고 있다. 2022.06.01.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후보는 경남도지사 선거와 18개 시·군 단체장 선거 중 14곳에서 승리했다.
경남도지사 박완수 후보와 창원시장 홍남표, 진주시장 조규일, 통영시장 천영기, 거제시장 박종우, 고성군수 이상근, 사천시장 박동식, 김해시장 홍태용, 밀양시장 박일호, 양산시장 나동연, 함안군수 조근제, 창녕군수 김부영, 산청군수 이승화, 거창군수 구인모, 합천군수 김윤철 후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7개 시·군 단체장이 당선됐으나 이번에는 남해군수(장충남 현 군수) 1곳 '수성'에 그치며 대패했다.
특히, '낙동강벨트'로 불리는 김해·양산에서도 패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나머지 함양, 하동, 의령 군수선거에서는 진병영, 하승철, 오태완(현 군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64명(지역 58명, 비례 6명)을 뽑는 도의원 선거와 270명(지역 234명, 비례 36명)을 선출하는 시·군의원 선거도 싹쓸이하다시피했다.
지역구 도의원 당선자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남해 류경완, 김해 손덕상 후보에 그쳤다.
경남교육감 선거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선 박종훈 후보가 초접전 끝에 김상권 후보를 힘겹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또,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가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롤 큰 표차로 이기고 경남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 됐다.
경남도선관위는 2일 오후 4시 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도지사와 도교육감, 비례대표 도의원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8회 지방선거 경남지역 최종 투표율은 53.4%, 전국 평균 투표율은 50.9%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경남 투표율은 65.8%, 전국 투표율은 6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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