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의장, 푸틴과 회담 "러 군사작전에 아프리카 국가들 식량난"
아프리카연합 지도부 소치서 푸틴 만나
푸틴 대통령 "우리는 아프리카 편"
[소치=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소치의 관저인 보차로프 루체이에서 아프리카연합(AU) 지도부와 인사하고 있다. 2022.06.04
AU 지도부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초래한 아프리카 식량난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러시아 남서부 소치를 방문했다.
AFP통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살 의장은 3일 회담에서 "우리는 (행위가 벌어지는) 무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경제적인 차원에서 피해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 의장은 "서방의 제재로 우리는 더 이상 낙후된 아프리카 농업에 필수적인 러시아가 생산하는 곡물 특히 비료에 접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곡물 지원은 언급하지 않은 채 "러시아는 항상 아프리카 편에 서 있으며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5.31.
미국과 유럽연합(EU)가 전례 없는 고강도 제재를 가하면서 러시아는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으며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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