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28일 도하서 핵합의 복원 '간접협상'
이란 핵협상 대표, 28일 도하 방문
[빈(오스트리아)=신화/뉴시스]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측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을 이끄는 알리 바게리카니 외무부 차관이 오스트리아 빈의 회담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1.12.13.
27일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외무부가 이런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나세르 카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측 수석 대표인 알리 바게리카니가 핵 협상을 위해 28일 도하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외신은 로버트 말리 이란 특사가 27일 도하에 도착해 카타르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카타르 정부는 이번 협상과 관련해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란은 2015년 7월 P5+1(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 과 JCPO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핵무기에 쓰일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포기하고 서방은 이란 제재를 해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그러나 2018년 JCPOA를 탈퇴한 뒤 이란 제재를 복원했고 이란도 핵활동을 서서히 확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이 진행됐고 진전을 보였지만 막바지 합의가 난항에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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