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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과의존 심각…영유아 '스크린프리' 육아템은?

등록 2022.06.30 05:30:00수정 2022.06.30 14: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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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과의존' 해소 육아템 주목

스크린타임 줄여주는 오디오 디바이스

미각과 촉각 등 '오감' 활용하는 솔루션

[서울=뉴시스]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 화보컷. (사진=코코지 제공) 2022.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 화보컷. (사진=코코지 제공) 2022.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코로나19 이후 집콕 시간이 길어지면서 '스마트기기 과의존' 저연령화 추세가 가속화됐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만 3세부터 9세 사이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율은 2019년 22.9%, 2020년 27.3%, 2021년 28.4%로 매년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영유아기가 오감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로, 이 때 과도한 '스크린타임(가만히 앉아서 미디어를 시청하는 시간)'은 신체 발달 미성숙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영유아들의 스크린타임을 줄여줄 '스크린프리 육아템'들이 눈길을 끈다. 해당 제품들은 청각과 촉각, 미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스마트기기를 벗어나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

동요와 동화 들려주는 '오디오 디바이스' 주목

최근 주목받는 스크린프리 육아템으로 키즈 오디오 플레이어가 있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동요와 동화를 들려줘 스크린타임을 줄여준다.

키즈 오디오 콘텐츠 스타트업 코코지가 지난 2월 선보인 영유아 오디오 플레이어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가 대표적이다.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오디오 플레이어다.

캐릭터 아띠를 코코지 하우스에 넣으면 각 아띠에 내장되어 있는 오디오 콘텐츠가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간편한 원리가 적용됐다. 론칭 100일만에 코코지 하우스는 7500여개, 캐릭터 아띠 4만여개가 판매되며 제품의 실 사용자수 1만명을 돌파했다.

코코지는 뽀로로, 타요 캐릭터 아띠에 이어 올 하반기 로보카폴리, 슈퍼윙스, 엄마까투리 등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들의 스토리와 노래가 담긴 신규 라이선스 캐릭터 아띠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EBS 스타 강사 케일린의 영어 말놀이 콘텐츠가 담긴 '쥬비 아띠' 등 다양한 유형의 아띠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레몽의 '소리동화 레몽카디'는 카드를 이용해 동화를 듣는 오디오 디바이스다. 스피커에 소리동화 카드를 꽂으면 성우가 실감 나게 연기한 동화가 플레이된다. 카드에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책 읽어주는 로봇도 있다. 에이아이프렌즈의 '루카로봇'은 그림책 읽기에 인공지능 비전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제휴된 그림책들을 실감나는 효과음과 함께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읽어준다.

촉각·미각 등…오감 발달 위한 솔루션 눈길

촉각과 미각 자극을 기반으로 한 놀이 도구로 스크린타임을 줄여주는 육아템들도 있다.

크리에이터스랩이 개발한 '슈가클레잇'은 내부 재료와 도구들을 이용해 공룡 모양의 디저트를 만들고, 바로 먹을 수 있는 DIY 디저트 키트다.

직접 만들고 먹는 시간을 통해 소근육 발달 및 상상력 자극, 성취감 등을 키워줄 수 있다. 이 제품은 까다로운 식품인증을 완료하고 트렌스지방과 콜레스테롤 0%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로파운더스의 케피(Kefi)는 목욕 놀이를 돕는 안전한 슬라임 '케피버블슬라임'을 선보였다.

케피버블슬라임은 만지면 미끄럽게 길게 늘어나는 슬라임 제형으로 촉감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이 스스로가 즐겁게 놀 수 있는 목욕시간을 제공한다.

올디너리매직의 ‘피카비 플레이키트’는 영유아 월령별 발달주기에 맞춰 2개월 단위로 구성된 프리미엄 놀잇감이다.

해당 월령에 적합한 놀이로 발달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면서도 아이가 쉽게 싫증 내지 않는 '아동 주도 놀이'가 가능해 스마트폰 없이도 아이가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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