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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야생진드기가 감염"

등록 2022.07.12 0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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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근육통, 설사 등 코로나19 증상과 유사

텃밭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

작은소피참진드기, 흡혈 전(왼쪽)과 흡혈 후(오른쪽). (사진=뉴시스DB)

작은소피참진드기, 흡혈 전(왼쪽)과 흡혈 후(오른쪽). (사진=뉴시스DB)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발열과 피로감, 혈소판 감소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60대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SFTS 양성 환자로 최종 확인됐다.

SFTS는 주로 텃밭 작업, 등산, 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발열,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이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므로 병원 진료 시 의료진에게 야외 활동력을 알려야 한다.

최근 야외활동 증가로 SFTS 발생 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활동 시 목이 긴 양말, 장갑, 목수건 등을 착용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드기 기피제 살포, 풀숲 피하기, 야외활동 후 전신 샤워 및 야외복 분리 세탁 등 예방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치사율이 20%에 이르는 감염병"이라며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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