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얼굴이 죄다 음악일지도 모른다는 설렘…민희진 표 '허트'
[서울=뉴시스] 뉴진스 '허트' 뮤직비디오. 2022.07.25. (사진 = 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음반 제작자가 하는 일은 '새로운 얼굴의 발굴'임을 민희진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의 약자) 대표이사는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를 통해 증명해나가고 있다. 어도어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HYBE)의 새 레이블. 무엇보다 하이브만의 새 걸그룹을 선보여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있었다.
하이브 레이블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미스나인(fromis_9)'은 다른 기획사에서 영입한 걸그룹이다. 지난 5월 데뷔한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의 '르세라핌'(LE SSERAFIM)엔 이미 데뷔해 팬덤을 굳힌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사쿠라가 포함돼 있었다.
사실 뉴진스 다섯 멤버 민지(18), 하니(18), 다니엘(17), 해린(16), 혜인(14)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아닌 민희진 대표가 선호하는 '아름다운 얼굴'이다. 민 대표가 프로듀서로서 멤버 선발부터 기획, 음악, 제작, 안무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 첫 걸그룹이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뉴진스. 2022.07.25. (사진 = 어도어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데 25일 0시 공개한 '허트(Hurt)'의 뮤직비디오는 오로지 멤버들의 얼굴만 톺아본다. 1990년대 혹은 더 거슬러 올라가 1980년대 아이돌을 선망하는 이들이 방에 걸어놓았을 법한, 청량하고 청순한 이미지들. 화려하고 복잡한 세계관 속 꾸며진 아이돌들도 충분히 매력 있지만, 그와 다르게 멸종한 것처럼 보였던 순수한 얼굴 속 고요한 울음소리의 지문들을 나눠가진 듯한 조용히 수란거리는 표정들.
어도어는 "과도한 연출과 설정을 덜어낸 덕에 오롯이 뉴진스 멤버들의 얼굴과 자연스러운 모습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느린 한마디보다 조용함이 더 좋아' 같은 가사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영상에서 묘한 중독성이 묻어난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뉴진스. 2022.07.25. (사진 = 어도어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뉴진스는 티징 단계를 생략한 과감한 프로모션과 세련된 음악,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뉴진스라는 팀명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K팝 신(scene)에 '뉴 진스'(New Genes·새로운 유전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뉴진스는 26일 0시 공개하는 '위 아 뉴진스(We Are NewJeans)' 영상을 통해 멤버 각자의 매력을 전한다. 데뷔 앨범의 음원은 내달 1일 발표된다. 같은 달 8일 정식 음반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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