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무선 통합 허브로 네트워크 관리 강화
5G·4G 프론트홀-유선 인터넷 일괄 연결하는 유무선 통합 허브 상용화
하나의 장비로 복수 광 회선 관리… 네트워크 모니터링 역량 강화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네트워크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동통신망 프론트홀에 적용하는 유무선 통합 허브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사진=SKT 제공) 2022.8.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동통신망 프론트홀에 적용하는 유무선 통합 허브 장비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무선 통합 허브 장비는 프론트홀 라우터(Fronthaul Router)의 일종이다. 하나의 장비로 5G, 4G, 유선 인터넷 등 여러 종류의 서비스에 이용되는 광 회선을 동시에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다.
프론트홀은 이동통신 무선 접속망에서 디지털 데이터 처리 장치(Digital Unit)와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Radio Unit)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기술 검증을 진행해왔다. 올해 SK브로드밴드와 함께 5G·LTE 프론트홀 및 이더넷 기반 유선 인터넷 서비스에 유무선 통합 허브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통해 상용화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무선 서비스와 기업간거래(B2B),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대상 인터넷 서비스를 종합 제공해야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유무선 통합 허브를 확대 구축·운용할 예정이다.
유무선 통합 허브를 활용, 프론트홀의 인터페이스 규격도 고도화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기지국 장비 규격으로 사용하는 공용 무선 인터페이스(CPRI)와 공용 무선 인터페이스(eCPRI)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6G 규격도 수용하도록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이더넷 기반 인터넷을 활용하는 eCPRI 규격은 5G 서비스의 고도화에 유리한 방식이다. 세계적으로도 일반 규격으로 채택돼가는 추세다. 이러한 기술은 인터넷 기반 신호를 기본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6G로의 진화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
성진수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은 "향후 유무선 복합 서비스를 유연하게 수용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5G 고도화와 6G로의 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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