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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 전기값 13%, 12% 씩 올려

등록 2022.08.25 19:29:03수정 2022.08.25 19: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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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스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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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과 프랑스 전기값이 내년 초부터 크게 오른다고 2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독일은 13% 인상돼 메가와트시(mWh) 당 725유로(96만7000원)로 올랐다. 산업용과 가정용을 평균한 것인지 불분명하나 평균한 것일 경우 한국보다 매우 비싸다.

한국은 현재 이 평균가가 메가와트시의 1000분의 1 단위인 kWh 당 120원 정도다.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독일의 내년 전기값은 킬로와트시 당 967원 골이 된다.

프랑스도 내년 전기값을 12% 올려 메가와트시 당 880유로(117만원)가 됐다. 독일보다 비싼 프랑스 전기값은 지난해 겨울에 비해 10배가 되었다고 통신은 말했다.

1년 전에는 프랑스의 전기값은 현재 한국과 비슷하게 킬로와트시 당 117원 정도였다는 것이다.

영국은 내일 전기값 등 모든 에너지비용의 연간 가계부담 상한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올해 이 상한가가 54% 급등해 평균 1971파운드(311만원)에 달했는데 10월부터 적용될 새 상한가의 평균치가 3600파운드(560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매달 56만 원의 에너지요금을 내야하는 것이다.

유럽 전기값 및 에너지요금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러시아가 천연가스 유럽 공급량을 20% 수준으로 급감시킨 데서 기인한다. 가스는 동절기 난방용 외에도 전력생산의 주요 에너지원이다.

독일은 전체 에너지 사용의 24%를 천연가스에서 얻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전까지 이 천연가스의 55%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었다. 현재 이 의존도는 30% 아래로 떨어졌지만 러시아가 그보다 더 심하게 공급량을 20%로 확 줄이버렸다.

독일은 다른 나라에서 비싼 값에 가스를 들여와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편 독일은 가스값의 일반 가계부담 상한선이 매우 낮아 관련 법을 바꾸지 않는 한 아직 가계의 가스값은 급등하지 않는다. 대신 가스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에너지사는 엄청난 적자를 안아야 한다. 독일의 이 공급사인 유니퍼는 올 상반기에 150억 유로(20조원)의 적자를 견디지 못해 국가에 지분 30%를 팔고 구제금융을 얻어 간신히 파산을 막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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