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F 14개국 "공급망 혼란 완화·방지 위해 협력"
8~9일 첫 대면 장관급 회담…"부인할 수 없는 성공"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LA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IPEF 4대 분야(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에서의 협상 범위·의제 등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주도의 신경제권 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참가하는 14개국이 미래의 공급망 혼란을 완화 및 방지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IPEF 참가국 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전날부터 이날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IPEF 장관회의에서 IPEF 4대 의제인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출범 후 첫 대면 장관급 행사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번 회의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21세기를 정의할 도전과 기회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공동으로 일할 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채울 기회였다"라며 "집중적인 논의 끝에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첫 대면 회의는 부인할 수 없는 성공이었다"며 "경제 기회를 창출하고 노동 조건을 개선하며 모든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증진할 길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무역 의제와 관련해 IPEF 파트너들은 노동, 환경, 디지털 경제, 농업, 투명성 및 우수한 규제 관행, 경쟁, 무역 촉진을 포함해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포괄적인 경제 성장의 토대가 되는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조항을 추구하기로 했다.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와 확신의 환경을 구축하고 차별적 관행을 해결하며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국가간 데이터 흐름을 촉진, 포괄적인 디지털 무역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식품 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 등을 지원하는 좋은 규제 관행의 이점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공급망 의제와 관련해 미래의 공급망 혼란을 완화 및 방지하고 제조업체를 위한 중요 부문과 핵심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조정하기로 했다.
미국은 IPEF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가 안보, 경제적 회복력,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중요한 부문과 제품을 식별하고 미래 주요 산업에서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공동으로 행동하기로 했다. 파트너들은 데이터를 사용해 공급망 물류를 개선하고 새로운 교육 및 개발 기회에 투자한다.
청정경제 의제와 관련해선 파트너들은 청정에너지 및 기후친화적 기술에 대한 협력을 증진하고 투자를 동원해 저공해 및 제로 배출 제품 및 서비스 사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전반적인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공정경제 의제와 관련해선 공정성, 법치주의, 책임성의 중요성을 인식해 부패를 예방 및 퇴치하고 탈세를 억제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각국은 반부패 및 세금 조치 이행에 대한 공유 접근 방식을 혁신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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