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사 후적지, 영리 목적 개발 안된다"
권경숙 대구 중구의원 "시민 위한 공적 공간 반드시 확보" 주장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14일 오전 대구 중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권경숙 의원이 제281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9.1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대구 중구의회가 공익성을 포함한 대구시 동인동 시청사 후적지 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 중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권경숙 의원은 14일 제281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대구시 청사 후적지 개발이 공익성을 배제한 영리 목적으로 개발되지 않도록 대구시가 책임지고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얼마 전 대구시에서는 성서와 칠곡행정타운 부지매각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기다리던 동인동 시청사 매각 계획 취소는 발표되지 않았고 대구시 청사 건립 기금은 유지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 후적지는 중구의 기능적, 상징적, 도시 공간적으로 핵심적인 공간으로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 민간 매각 시 시청사 후적지에 대한 공공성 저해 요인이 발생해 부작용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정립하는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인동 시청사를 민간에 매각할 시 수익 의존 개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침체한 원도심을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며 "시청사 후적지를 상업 공간으로 개발한다고 해도 그 안에는 시민들을 위한 공적 공간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8월8일 페이스북을 통해 “동인동 청사는 곧 여러 경로로 매각 협상을 시작할 것이고, 가능하면 가장 비싸게 팔아서 신청사 건설대금에 충당하려고 하고 있다”며 “동인동 청사 후적지는 시청사에 걸맞은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 오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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