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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남해문화재야행 행사 '풍성'하게 개최…10월 8~9일

등록 2022.09.3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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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남해문화재야행 행사 '풍성'하게 개최…10월 8~9일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은 ‘2022년 남해문화재야행(夜行)’ 행사가 10월 8일과 9일 양일간 남해향교, 남해유배문학관, 남해전통시장 등 남해읍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재 야행’은 남해군의 문화재 활용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야간에 개방하는 특색 있는 지역의 문화재를 관람함은 물론 다양한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 야심차게 첫 선을 보이는 남해문화재야행은 ‘유배자처! 낭만객의 밤’ 이라는 주제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등 6야(夜)로 구성된 1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남해향교와 유배문학관, 그리고 전통시장 아랫길 등 시가지에서 문화재에 기반한 남해읍 밤거리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화재 야행’은 8일 오후 6시에 남해향교에서 유배문학관으로 출발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남해향교 → 읍사무소 → 효자문 삼거리 → 유배문학관으로 이동하는 퍼레이드는 각계각층에서 총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방문객 누구나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다.  
 
퍼레이드는 취타대의 장중한 가락을 따라 북청사자, 북춤, 화전매구 등 공연패가 함께하고, 다양한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앞에서는 참가자와 방문객 모두가 함께하는 ‘범내려온다’ 플레쉬몹이 5분여간 진행되는 등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퍼레이드가 주 공연장인 유배문학관에 들어서면 개막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문화재야행이 시작된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유배문학관에서 이루어지는데, 대표 공연인 프리덤! 창작뮤지컬 ‘김만중’이 주목된다. 김만중 선생의 생애를 다룬 퓨전 뮤지컬로, 남해문화원과 남해제일고등학교가 협업해 만들었다.

이 작품은 2016년 제1회 고고생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화재야행을 통해 다시 선보이는 퓨전뮤지컬 ‘김만중’은 남해군민들이 6개월간의 치열한 연습을 통해 새롭게 탄생시켰다.

‘유배자처!로(路)는 유배문학관 ↔ 청년창업거리 ↔ 회나무 ↔ 전통시장 아랫길 ↔ 남해향교로 이어지는 길로, 남해읍의 고유한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길을 따라 호러퍼포먼스, 버스킹, 지그재그밴드 등 시끌벅적한 장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설성경 교수가 유배문화를 주제로 청중들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도 펼쳐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전통놀이로 구성된 체험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며, 남해 대표 관광지인 남해 바래길을 걸으면서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체감하며 정신적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도 제공된다.    
 
한편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남해문화재야행(http://nhyh.kr/html/main/main.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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