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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외통위원 "박진, 尹 외교참사 못 막아"…사퇴 촉구 성명

등록 2022.09.29 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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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당한 의사진행 거부…국정운영 직무유기"

박진 사퇴·尹 외교참사 사과·안보라인 교체 요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진 외교부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진 외교부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9일 "외교부는 처참한 외교 참사에 대해 사실을 밝히기는커녕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 보고마저 회피하고 있다"며 박진 외교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김홍걸 무소속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 외통위원장 및 김석기 간사는 전체 회의 개회 요구에 부응한 안건채택 및 의사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하에 외교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국민들은 차라리 용산에 있으라 말할 정도다. 이런 처참한 외교 참사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와 관련한 긴급현안 질의를 위해 외통위 소속 재적의원 21명 중 과반 이상 12명의 서명을 받아 전체회의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고, 외교부에 차관 등 관계자 출석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측에서) 정당한 의사진행을 명백히 거부·기피한 것으로, 국익을 최우선으로 국정운영을 도와야 할 여당이 제 역할을 포기하고 정부의 책임회피까지 수수방관하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교부에도 지금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와 여당의 행태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전부터 보여준 '면피용 문제 해결방식'이 여전히 반복되고 또 지속될 것이라는 합리적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해외순방 외교는 앞으로도 더 큰 외교 참사를 일으킬 가능성은 물론, 국격 및 국익에 치명적인 훼손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여당은 정당한 국회 업무를 방해하지 말라"며 "박 장관은 외교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윤 대통령은 외교 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외교·안보라인을 즉각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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