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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 루슈디, 흉기 피습에 한쪽 눈 실명

등록 2022.10.24 06:32:23수정 2022.10.24 06: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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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악마의 시'로 유명한 영국의 작가 살만 루슈디가 지난 2017년 6월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자신의 책 사인회에 등장한 모습. 2022.08.13.

[런던=AP/뉴시스]'악마의 시'로 유명한 영국의 작가 살만 루슈디가 지난 2017년 6월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자신의 책 사인회에 등장한 모습. 2022.08.1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소설 '악마의 시'로 유명한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가 두달 전 피습으로 한쪽 눈을 실명하고 한쪽 손을 쓸 수 없게 됐다고 23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루슈디의 대리인인 앤드루 와일리는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루슈디가) 한쪽 눈을 실명했다"며 "목에 세군데의 큰 상처를 입었고 팔 신경이 절단돼 한 손을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과 상체에 약 15군데 상처가 더 있다"며 "잔인한 공격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루슈디가 아직 병원에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75세의 루슈디는 지난 1988년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살해 위협을 받아왔다. 해당 작품이 빌미가 돼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강연 중 흉기 습격을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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