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대전, 파업 투표 1300여명 중 146명 참여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대전본부 조합원이 9일 오전 10시 30분께 대전 대덕구 대덕우체국네거리에서 16일째 이어지는 총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총파업 철회 찬반'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대전본부가 16일째 이어지는 총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마쳤다.
화물연대 대전본부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노조에 가입된 노조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현장 투표를 진행했다.
대전본부에서는 총 1300여명의 노조원 중 14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투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투표 결과를 서울에서 종합해 오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화물연대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이에 대한 화물연대 입장과 총파업 진행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8일 밤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안전운임제란 과로와 과속 등을 막기 위해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주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종료가 다가오자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대전본부 관계자는 “지역에서 나온 투표 결과를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전국에서 실시한 투표 결과를 종합해봐야 하며 종합적인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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