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위기?...대면예배 회복됐지만 교인은 계속 감소
[서울=뉴시스] 지난주일 예배 형태. (자료=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2023.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의뢰를 받아 개신교인 2000명을 대상으로 1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일 대면 예배를 드렸다는 응답은 67.5%로 집계됐다.
앞서 코로나19 시기이던 2020년 4월 조사에서 대면 예배 참석률은 13.6%에 그쳤다. 하지만 2022년 4월 조사에서는 대면 예배 참석률이 57.4%, 이번 조사에서는 70% 가까이 회복됐다.
반대로 온라인 예배 참석률은 감소하는 추세다. 2020년 4월 조사에서는 온라인 예배 참석률이 52.2%에 달했으며, 2022년 4월에는 26.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16%까지 감소했다.
개신교계에서는 대면 예배 참석률이 높아졌다고 긴장을 늦추면 한국교회의 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등 3대 종교의 신자 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인의 비율이 15%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자신의 종교가 개신교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의 경우 15%에 그쳤다고 밝혔다. 개신교인 비율은 2012년 22.5%, 2017년 20.3%에 이어 5년 동안 5%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이 연구소는 개신교인 비율 15%를 근거로 개신교인을 771만 명으로 추정했다. 한국갤럽은 2022년 2월부터 11월까지 만 19세 이상 남녀 9182명을 상대로 대면 면접 조사를 실시했고,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결과를 올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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