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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여성의 날 "여성 돌봄 정책 역행하는 광주시 규탄"

등록 2023.03.08 12:03:22수정 2023.03.08 17: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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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비정규직 돌봄 노동자 해고·육아수당 축소"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광주시민단체·민주노총 광주본부가 8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3·8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기자회견을 열고 보육대체교사 고용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3.03.08.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광주시민단체·민주노총 광주본부가 8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3·8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기자회견을 열고 보육대체교사 고용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3.03.08.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3·8세계여성의 날인 8일 광주 시민사회·노동단체가 광주시를 향해 비정규직 돌봄 여성 노동자의 고용 보장을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이날 오전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3·8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기자회견을 열고 "돌봄의 위기는 성평등의 후퇴"라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시는 '촘촘하고 따뜻한 돌봄 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면서도 보육 대체 교사를 해고하고 출산 장려금·육아수당을 축소하는 등 돌봄 정책을 역행하고 있다"면서 "광주시가 통합 돌봄을 이행할 의지가 있다면 먼저 54일 째 농성 중인 보육 대체 교사의 대량 해고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 보육시설 50%이상 설치·장애인 이동권 확대·노인 돌봄이 이뤄지기 위해 '함께 돌보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돌봄 노동자의 노동권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정책을 두고 "반노동·반여성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연장근로 총량 관리 단위를 1주에서 1년으로 확대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며 "이는 자본이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늘이고 줄이기를 반복하도록 만들고 일자리는 돌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장시간 노동이 가능한 남성 중심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해고된 광주 사회서비스원 소속 어린이집 대체 교사들은 54일 째 광주시청에서 점거 농성 중이다.

농성 중인 대체교사들은 사회서비스원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로,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지침'에 따라 계약 연장 등 고용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광주시민단체·민주노총 광주본부가 8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3·8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기자회견을 열고 보육대체교사 고용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3.03.08.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광주시민단체·민주노총 광주본부가 8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3·8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기자회견을 열고 보육대체교사 고용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3.03.08. hyein0342@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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