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파문 김학서 세종시의원, 野 단독 표결…부의장 박탈
[뉴시스=세종]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독으로 열린 김학서 제2부의장 불신임안에 의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2.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야당 단독 표결로 김학서 국민의힘 세종시의원이 제2부의장직을 박탈당했다.
23일 세종시의회는 오후 7시 30분께 제8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영현 의원이 발의한 김학서 제2부의장 불신임안을 기습 상정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 7명 전원은 ‘의사일정진행’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에서 퇴장, 민주당 의원들만 투표했다.
앞서 김학서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상병헌 시의장에게 부의장 사퇴서를 냈지만, 서명하지 않고 거부했다.
불신임안 투표는 욕설 피해 당사자인 민주당 여미전 의원을 제외한 같은 당 의원 12명만 참석,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민주당은 이날 '부의장 불신임안' 가결과 별도로 김 의원을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여미전 의원 5분 발언 중 "씨X"이라고 욕을 했다. 이후 정회가 선포되자 김영현 민주당 의원이 "왜 욕설을 하시냐"고 묻자, 김 의원은 "혼자한거다, 혼자"라고 말한 후 “왜 지네들이 해놓고 지X이야”라고 다시 욕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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