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 안전관리 총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7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1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2022.12.17. [email protected]
부산불꽃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대규모 행사로, 이번 행사의 경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열기까지 더해져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산소방은 안전대책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 점검을 완료했으며, 행사 당일 소방청에서는 현장연락관을 파견해 안전사고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고하는 '상황 보고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사고 유형·규모·특성 등에 따라 필요하면 긴급구조통제단을 즉시 가동해 현장대응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행사 당일 주 행사장인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602명을 동원해 행사장 내 사고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할 계획이며, 해변로에는 테러 대비 중앙119구조본부와 특수구조대 또한 배치할 예정이다.
또 동백섬, 마린시티, 이기대 등 관람위험지역 9곳에는 소방력 198명, 장비 20대를 동원해 대비하고, 관람객의 이용이 집중되는 도시철도 역사 7곳에 소방력 145명, 장비 9대를 동원해 대합실 내 진입통제 등 안전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아울러 해상에서는 불꽃 바지선 화재대응과 요트 등 소형선박 전복사고 등을 대비해 소방정 1대와 구조정 2대(인원 13)을 배치하고, 산불 우려지역인 황령산, 장산에도 소방력 14명 장비 4대를 동원해 산불화재를 대응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을 위한 불꽃쇼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실사단에게 안전한 도시 부산이미지를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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