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유도선'부터 '횡단보도 그늘막'까지…정부혁신 최초사례
행안부, 국민 편의·안전 높인 혁신사례 17개 선정 발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27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인 2019년 5월15일 오후 동구 부산역 앞 횡단보도 양쪽에 그늘막이 설치돼 있다. 2019.05.15. [email protected]
행정안전부는 19일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국민의 편의와 안전을 높인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17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정부혁신 최초 사례로는 8개가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횡단보도 그늘막(서울 서초구) ▲노인 안부확인(서울 광진구) ▲사회적 약자 위치 찾기(전남 광양시) ▲도로노면 색깔유도선(한국도로공사) ▲긴급차량 우선신호(경기 수원시) 등이다.
횡단보도 그늘막은 2015년 6월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서초구가 국내 최초로 파라솔형 고정식 그늘막을 설치한 것이다. 이후 전국에 확산돼 시민들의 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주고 있다.
[서울=뉴시스]
도로노면 색깔유도선은 한국도로공사가 2011년 6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 편의를 위해 서해안 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에 최초로 적용했다.
이후 2017년 2월 모든 분기점인 187개소로 확대했는데, 색깔유도선 전후 교통사고가 27%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나머지 ▲점자 여권(외교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경북대병원 칠곡분원)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 증명서(질병관리청)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 사례로 꼽혔다.
최고 사례로는 횡단보도 그늘막과 사회적 약자 위치 찾기, 노인 안부확인 등 3개 분야에서 운영을 가장 잘하는 지자체 등 총 9개 유형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최초·최고 사례를 상시 공모 중이며, 앞으로 매년 3회 이상 해당 사례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사례별 자세한 내용은 정부혁신 홈페이지(innovati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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