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尹, MIT 찾아 "디지털바이오 발전, 한국도 창의적 수용하고 싶어"

등록 2023.04.29 00:25:33수정 2023.04.29 09:27: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尹, MIT서 첨단바이오 인재 양성 노하우 경청

[보스턴=뉴시스] 전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열린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04.29. photo1006@newsis.com

[보스턴=뉴시스] 전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열린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있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방문해 '디지털바이오 석학'과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나온 획기적인 성과는 인류가 자유를 확장하는 주요한 변곡점이 됐다"며 수많은 백신의 개발은 인류를 질병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부터 인류를 자유로게 한 백신이 1년 만에 개발된 건 디지털 바이오의 힘"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있는 MIT에서 공학과 의학,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디지털바이오의 발전을 보며 대한민국에 창의적으로 수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MIT 관계자들로부터 첨단바이오 혁신을 이끌 융합인재 양성의 노하우를 듣고, 의학·생명공학과 디지털 등 공학적 지식을 함께 겸비한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대화에는 반도체 연구의 대가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이 행사의 호스트를 맡아 진행했다. 

모더나 공동창업자이자 40여 차례의 창업 경험을 가진 로버트 랭거 교수, 합성생물학의 창시자인 제임스 콜린스 교수, 컴퓨터 의공학 분야의 떠오르는 스타인 디나 카타비 교수가 발제를 맡아 디지털 바이오에 대한 세계적 흐름과 MIT 및 보스턴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랭거 교수와 함께 다수의 창업 경험을 가진 지오반니 트래버소 교수, 의사 과학자로서 MIT에서 융합인재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콜린 스털츠 교수(HST 소장), 뇌 맵핑 분야의 촉망받는 연구자로 미국 ‘젊은 과학기술자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광훈 교수, MIT 국제협력부총장을 맡고 있는 리차드 레스터 등 MIT에 재직 중인 석학들과 MIT 한국인 최연소 박사로 MIT Corporation 멤버인 윤송이 NCSoft CSO, 의사과학자 양성 및 디지털바이오 연구를 확대하고 있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디지털바이오 육성정책 책임자인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이 함께 디지털바이오 분야에 대한 고견과 미래 발전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를 수립해 5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석학과의 대화 직전 토머스 슐츠 MIT 생물학과 교수의 안내로 단백질 구조분석을 위한 첨단 연구시설인 극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을 살펴봤다.

극초저온 전자현미경은 코로나바이러스 단백질 3차원 구조분석을 통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mRNA 단백질 구조 및 작동원리 분석 등을 통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