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사진=에이프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전문 기업 에이프로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이프로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1억원으로 195.61% 증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이프로는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현지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테네시 2공장향 2차전지 활성화 공정장비 출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수주한 물량으로, 확보한 수주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수주잔고 또한 1400억을 웃돌고 있으며, 수출 비중 또한 94.3%를 기록했다. 미국향 장비의 매출이 이제 구체화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프로의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지역 투자 확대는 에이프로의 외형성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미시간주 단독공장과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1공장, 테네시 2공장, 미시간 3공장까지 확대 중이고 여기에 혼다, 스텔란티스, 현대차와의 조지아 합작공장까지 포함하면 미국내 연간 생산능력은 300GWh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에이프로 역시 북미 지역 수주 확대를 통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하며 중장기적 투자로드맵을 공개한 에이프로세미콘 역시 GaN(질화갈륨) 전력반도체 소자·웨이퍼 개발을 통해 충방전기와 같은 기존 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신사업들의 구체적인 론칭과 함께 활성화 공정 장비 제조 본사업에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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