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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K-라이스 벨트 구축 아프리카 7개국 지원·감염병 2400만달러 공여"(종합)

등록 2023.05.20 18:45:14수정 2023.05.20 22: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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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G7 확대정상회의 세번째 발언자

"기아·질병 극복 국제사회 노력 동참"

WFP 식량 위기국 지원 5만t → 10만t

아세안+3 비상쌀비축 확대…"논의"

尹, 기시다 오른쪽 두번째서 단체사진

[히로시마=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3.05.20. yesphoto@newsis.com

[히로시마=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3.05.20. [email protected]

[히로시마·서울=뉴시스]박미영 김지훈 양소리 기자 =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기아와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G7 회원국과 초청국, 국제기구가 모두 참여하는 확대 정상회의 1세션에 참석했다. 1세션은 식량, 보건, 개발, 젠더를 주제로 열렸다.

세 번째 발언자로 나선 윤 대통령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식량 위기 국가에 지원하는 양을 매년 5만t에서 10만t으로 확대하고, 식량위기국에 대한 지원으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3(한국·일본·중국) 비상쌀비축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 지원의 일환으로 "빈곤국 식량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 벨트 구축 사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7개국을 대상으로 쌀 품종 개발·보급·기술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식량 가치 사슬 전반을 향상시켜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히로시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해 있다. (사진=일본 외무성 제공) 2023.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히로시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해 있다. (사진=일본 외무성 제공) 2023.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보건 분야 지원을 위해 "감염병혁신연합에 2400만 달러를 추가 공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현지 순방 기자단 "농업과 식량 분야 협력은 회원국과 초청국에 대한 G7 확대정상회의 핵심 협력 의제"라며 "윤 대통령은 과거 국제사회로부터 식량 원조를 받은 우리 경험을 언급하면서 취약국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K-라이스 벨트에 대해서는 "아프리카는 쌀 소비가 늘고 있지만 자급률이 낮아 수입에 의존, 부족한 외화가 유출되고 있다"며 "아프리카 서·동부 해안까지 K-라이스 벨트를 구축, 협력 국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히로시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일본 외무성 제공) 2023.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히로시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일본 외무성 제공) 2023.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의 아세안+3 비상쌀비축제 확대 발언과 관련해 어느 정도 규모로 확대될지에 대한 질문에 최 수석은 "구체적인 사항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 분야 협력과 관련해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바이러스와 세균 자체보다 국가 간 보건 격차가 더 큰 문제라는 인식하에 대한민국이 관련 기술과 정책 실행 경험을 통해 개발도상국 보건 역량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윤 대통령은 전국민건강보장(UHC) 보편적 의료 보장 확대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후, 에너지, 환경을 주제로 한 확대정상회의 2세션에도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여기에서는 탈탄소 국제규범의 룰 세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시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일본 외무성 제공) 2023.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히로시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일본 외무성 제공) 2023.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윤 대통령은 확대정상회의 1세션 종료 후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번 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열 가운데 섰고,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 오른쪽 두번째 자리에 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열 가운데 나란히 서서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단체사진 촬영을 마친 정상들은 박수를 치며 퇴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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