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해저터널에 바닷물 주입 끝내…6월말 방류 준비 완료
[서울=뉴시스] 외교부가 2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현장 시찰한 사진을 공개했다. 시찰단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했다. (사진=도쿄전력 제공) 2023.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주입하는 작업이 끝났다고 NHK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전날 오후부터 방서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 처리수를 바다에 방출하는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넣기 시작해 6일 오전 5시에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6000t 정도의 바닷물로 가득찬 해저터널은 육기 쪽에서 유입한 희석 오염 처리수를 바다쪽 방출구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해저터널 앞부분에 남아있는 굴삭기를 회수하고 일부 수조 공사를 마치고서 일본 정부의 사용전 검사 등을 받아 6월 말까진 터널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4월25일 약 1030m 길이의 해저터널를 뚫는 공사를 마무리했다.
해저터널 공사를 완료하면 사실상 설비시설 작업을 끝내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 처리수를 언제라도 해양으로 방출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 처리수를 기준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바닷물을 이용해 희석한 다음 올여름부터 방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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