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노조 "현대차처럼 평생사원증 달라"
모비스 노사 22일 임단협 상견례
노조, 요구안에 평생사원증 포함
퇴직 후에도 신차 싸게 사는 혜택
"현대차와 성과급도 동일하게"
[서울=뉴시스] 현대모비스 노동조합이 지난 3월 서울 양재동 본사 1층에서 상경투쟁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노동조합 제공) 2023.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노조는 지난 1일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확정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요구안 중 별도 요구안의 하나로 현대차와 기아에서 운영 중인 평생사원증 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평생사원증이란 현대차가 25년 이상 장기근속 정년 퇴직자에 제공하는 것으로, 퇴직 후 2년마다 신차 구입 시 2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정가가 4000만원짜리 차라면 1000만원을 싸게 살 수 있다.
노조는 "지난해 단체교섭 이후 두 차례의 본교섭과 4차에 걸친 실무교섭에서도 평생사원증 관련 협의를 진행했지만 사측은 방향성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다시 원점에서 현대차와 동일한 평생사원증을 요구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 노조가 제시한 별도 요구안에는 평생사원증 이외에도 ▲차량구입 소득세 보전 확대 ▲현대차와 같은 특별성과금 및 격려금 지급 등이 포함됐다. 기본 임금성 요구안에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현실화 등이 담겼다.
한편 현대모비스 노사는 오는 22일 올해 단체교섭 상견례 자리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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