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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러시아 용병 반란에 "로스토프나도누 거주 국민 안전"

등록 2023.06.24 19:15:38수정 2023.06.24 20: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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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토프나도누 거주 9명 안전

"우리 국민과 지속 연락 유지"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의 무장 반란 후 모스크바에서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무장반란은 러시아의 미래에 있어 가장 힘든 싸움"이라면서 무장반란은 러시아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한 뒤 "러시아와 국민들과 수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06.24.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의 무장 반란 후 모스크바에서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무장반란은 러시아의 미래에 있어 가장 힘든 싸움"이라면서 무장반란은 러시아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한 뒤 "러시아와 국민들과 수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06.24.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 그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군부를 향해 무장 반란을 일으킨 가운데, 로스토프나도누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현재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자신과 부하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 진입했으며 "우리의 길을 막는 누구든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그너 그룹의 병력 2만5천명이 러시아군 지도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죽을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공관은 바그너 그룹의 로스토프 진입 소식을 접한 직후 로스토프나도누 거주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모두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9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로스토프나도누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과 지속하여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테러 작전 시행에 따라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이동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며 불필요한 외출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긴급한 용무가 아닌 경우 가급적 러시아로의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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