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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태풍 최악상황 가정하고 과하다 싶게 대응"

등록 2023.08.10 08: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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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9시 전후 남해안 상륙 예보

다목적댐 홍수조절용량 50.2억톤 확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하여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제공) 2023.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하여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제공) 2023.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제6호 태풍 '카눈'이 상륙을 앞두고 관계기관에 총력대응을 주문했다.

한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를 갖고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장관은 "매우 강한 비로 짧은 시간에 하천이 범람할 가능성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야 한다"며 "하천의 홍수주의보·경보 발령시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해 각 기관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댐 하류 피해가 없도록 방류량 조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참석했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전후로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는 본격적인 태풍 상륙에 앞서 하천 수위와 범람 위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다목적댐 수문방류 등을 통해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현재 확보된 홍수 조절 용량은 50억2000만t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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