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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지난달 말 첫 흑자 달성…출범 22개월만

등록 2023.08.10 18:13:04수정 2023.08.10 2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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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지난달 말 첫 흑자 달성…출범 22개월만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토스뱅크가 지난달 처음으로 월 단위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21년 10월 출범 이후 22개월 만이며 대출 영업 재개 19개월 만의 성과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했으나 출범 9일 만에 대출영업을 중단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대출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흑자 규모는 10억원 규모다. 현재의 현금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할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지난달 흑자 전환이 올 3분기에 분기 흑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 침체 여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건전성과 손실흡수능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며 수익성에 기반한 경영 안정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전월세자금대출과 인뱅-지방은행 상생모델인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 강화로 이자이익 규모와 여신 안전성도 더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먼저 선보인 '자산관리(WM) 사업'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판매액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부터 시작해 한화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으로 확산했으며 비이자 이익 규모도 늘고 있다고 토스뱅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취득한 외환 라이센스를 바탕으로 외환 사업까지 확장해 고객들의 금융 니즈를 통합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은행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가입 고객 수는 700만 명을 넘어서며 일평균 1만1000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실사용 고객이 10명 중 8명(76%)에 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후발주자였던 토스뱅크가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고객의 신뢰와 성원"이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새롭게 밝힌 기업 미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을 실천하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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