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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재계약 나설 샌디에이고, 이정후 영입도 관심"

등록 2023.08.11 15: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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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 "샌디에이고가 김하성 내보낼 가능성 거의 없어"

[시애틀=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9일(현지시각)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1회 초 선취 득점 후 더그 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김하성은 볼넷으로 진루해 2,3루 연속 도루에 성공한 후 후안 소토의 투수 앞 땅볼 때 득점했다. 2023.08.10.

[시애틀=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9일(현지시각)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1회 초 선취 득점 후 더그 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김하성은 볼넷으로 진루해 2,3루 연속 도루에 성공한 후 후안 소토의 투수 앞 땅볼 때 득점했다. 2023.08.1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KBO리그 대표스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추진하며 이정후 영입전에도 나설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디애슬레틱 데니스 린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독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샌디에이고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공·수·주 맹활약으로 가치가 치솟고 있는 김하성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한 팬은 샌디에이고가 후안 소토와 김하성, 블레이크 스넬, 조시 헤이더 등과의 재계약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일 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린 기자는 "현재 샌디에이고가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 측면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김하성이 앞서나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하성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세 선수만큼은 연봉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변이 없는 한 2024시즌이 끝난 후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김하성을 샌디에이고가 기꺼이 내보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적었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보장 총액 2800만 달러에 사인했다. 2025시즌 8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을 거부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8회말 공격 2사 주자 1루서 이정후가 안타를 때린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07.1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8회말 공격 2사 주자 1루서 이정후가 안타를 때린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07.11. [email protected]

김하성의 연장 계약에 무게를 싣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올 겨울 포스팅시스템에 나설 이정후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 기자는 "이번 오프시즌 샌디에이고가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는 해외 스타로는 김하성의 동료였던 이정후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가 7월 발목 부상을 당하기 전 여러 명의 고위급 평가단을 보내 이정후를 지켜봤다. 몇몇 라이벌 구단들은 김하성과 박찬호 구단 특별고문을 보유 중인 샌디에이고를 가장 유력한 이정후 영입 후보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수는 이정후의 부상이다. 린 기자는 "발목 부상이 이정후 영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안타깝게도 이정후의 몸값은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이정후와 함께 키움에서 뛰었다.

입단 초기만 해도 백업 내야수 역할을 했지만 올해 공격력까지 끌어 올리면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288, 15홈런 41타점 63득점 27도루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 영입으로 큰 효과를 본 샌디에이고가 이정후까지 품게 되면 김하성과 이정후는 4년 만에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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