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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운전' 가수 윤혁, 11억원 상당 사기 혐의 '모두 인정'

등록 2023.09.14 11:18:35수정 2023.09.14 11: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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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혁. 2023.06.30. (사진 = CS해피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혁. 2023.06.30. (사진 = CS해피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지인들을 상대로 약 11억원 상당의 '화장품 투자 사기'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R&B 남성듀오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류호중) 심리로 14일 열린 속행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씨의 변호인은 “추가로 기소된 사건을 포함한 모든 사건의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윤씨는 당초 지인들을 상대로 화장품 사업과 관련 투자금 명목으로 8억7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유사 범행을 저질러 3억72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재판부는 윤씨에 대한 추가 기소건을 기존 사건과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윤씨는 지난 지난해 7월부터 12월 사이 지인들에게 "화장품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과 팬들이 참여한 상태"라면서 "투자를 하면, 2~3주 안에 30%의 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총 8억7000여만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지인 및 투자자들에게 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윤씨는 범행 당시 빚이 5억여원가량 있어 수익금을 지급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윤씨가 사회적 물의로 구설에 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2월 무면허 음주운전로 적발되자 친형의 운전면허증을 제시한 혐의로 처벌됐다. 윤혁은 지난 2007년 가수 지아의 음반 '더 바이올린(THE VIOLIN)'에 실린 '남자의 사랑'에 참여하며 데뷔했다. 이후 2009년부터 디셈버 멤버로 활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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