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새만금잼버리 파행 책임 전북 전가 규탄"
14일 열린 고창군의회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군의원들이 이선덕 의원의 대표발의 '새만금잼버리 파행 전북 책임전가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군의회는 9일간의 일정으로 '제301회 임시회'를 개회했고 이날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이선덕 의원이 대표발의한 ‘새만금잼버리 파행 전북 책임전가 규탄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군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라북도에 전가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 ▲정부는 새만금 개발사업과 잼버리 파행을 결부시키지 말고 대폭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을 즉각 복원할 것 ▲정부는 잼버리 파행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차후 치러지는 국제행사에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대비할 것 등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운영위원회 소관 ▲고창군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조규철 의원) ▲고창군의회 사무과 직제 및 사무분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박성만 의원) 등 4건과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고창군 빈집 정비 및 활용 조례안(임종훈 의원) 등 31건을 심의·의결한다.
이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고창군 택시 기본차령 조정에 관한 조례안(이경신 의원) 등 9건을 살필 예정이다.
더불어 임시회 둘째 날인 15일부터는 4일간에 걸쳐 고창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진채선 생가터 공원 조성’ 등 주요 사업장 15개소를 방문해 문제점 및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임정호 의장은 "현장방문을 통해서 각종 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목적에 맞게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해 달라"며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급등하면서 군민의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바,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위기대응과 물가안정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군민들이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경신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청소년 관련 시설들이 구축되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관련 시설의 집적화가 필요하다"며 "실내체육관, 게이트볼장 등과 청소년문화센터가 함께 있는 '고창읍 교촌리 55-2번지 부지'를 활용해 흩어져 있는 청소년 관련 시설을 이전해 청소년들의 이용 편익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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