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서 온 아름다운 하모니…한교총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
[서울=뉴시스] 1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열린 '2023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 (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 2023.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일본·몽골·중국·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해온 다문화 이주민들이 한국의 노래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2023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를 개최했다.
2019년 시작된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는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는 국내 거주 다문화 이주민이 약 300만명에 이르는 시점에서 한국 사회 적응과 정착 지원과 다양한 다문화 커뮤니티들이 합창을 통한 건전한 문화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 기간 중단돼 2022년에 재개됐다. 올해 세 번째 맞는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8개팀이 참가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대회사에서 "우리는 모두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일원으로 더욱더 나은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응원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기뻐하는 축제의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금천구행복한지역아동센터 행복한합창단이 ‘함께-무지개빛 하모니’를, 인천동산교회 인천다문화합창단이 ‘아리랑’을, 이주민월드비전센터 다문화유소년합창단이 '행복(True Joy)'을, 풍신 싱아웃코리아 합창단이 ‘열차-헌신을 위한 계획’을 선보였다.
아산시가족센터 다솜합창단은 '노래는 내게'를, 동대문구가족센터 행복메아리가 '드라마'를, 순복음열방선교교회 열방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나는 예배자입니다'를, 충주친구들교회합창단은 '주 품에'를 연주했다.
다니엘라 가족합창단과 새이레기독학교합창단이 특별공연으로 워십공연 무대를 선보였다.
대상은 동대문구가족센터 행복메아리가, 최우수상은 아산시가족센터 다솜합창단이, 우수상은 금천 행복한지역아동센터 행복한합창단이 받았다.
행복메아리합창단은 서울시 동대문구 가족지원센터에서 2009년 창단한 팀이다. 일본, 몽골,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출신 단원들로 구성됐다.
본선에 진출한 충주친구들교회합창단과 풍신 싱아웃코리아 합창단, 인천광역시 인천동산교회 인천다문화합창단, 이주민월드비전센터 다문화유소년합창단, 순복음열방선교교회 열방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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