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추석 연휴 만든다'…논산시 종합상황실 운영
재난 사고 예방·교통편의 향상·비상 진료망 구축 등
‘정갈한 명절 차례상’ 위해 전통시장 식품업소 점검
논산시청 전경. 2023. 09. 24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가 28일부터 엿새간 이어지는 추석명절 연휴기간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귀성객에게 쾌적한 고향의 이미지를 심는다는 목표다.
시는 종합 상황실을 중심으로 의료·재난·재해 안전 대응 강화, 도로교통 안전 및 대중교통 편의 제공, 물가안정관리 및 생활물가 부담 완화, 안정된 주민생활 환경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5개 분야 속 27개 세부 대책을 이행키로 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초부터 다중이용시설 및 재난위험 시설물을 일제히 점검 중이다. 재난안전대책반을 편성, 연휴 기간 중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가축전염병을 비롯한 감염병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병원성 AI, AFS,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수시 방역·소독을 추진하는 동시에 거점소독시설도 24시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집단 식중독 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시 보건소는 취약시설에 대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두텁게 꾸려 둔 상황이다.
시 보건소는 연휴 시작 전날까지 관내 전통시장 식품업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전·떡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소가 중점 점검 대상이다.
점검반은 조리장(제조가공실)의 위생관리, 소비기한 경과 원료 및 제품의 사용 여부, 영업자 및 종업원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시는 귀성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교통·도로시설물을 점검 정비하고 온 가족이 모여 쾌적한 기분으로 명절을 날 수 있도록 ‘추석맞이 환경 대청결 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바 있다. 생활쓰레기·환경오염물질 배출에 관한 계도 및 단속도 평시보다 세심히 처리할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연휴가 길어지며 많은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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