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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 시리아 공항 폭격에 "극도로 우려…국제법 지켜라" [이-팔 전쟁]

등록 2023.10.13 06:59:32수정 2023.10.13 07: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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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알레포와 다마스쿠스 공항에 미사일 공격'

구테흐스, 시리아 확전 · 인권법 위반 비난 자제 촉구

활주로 훼손으로 유엔의 시리아 구호활동도 중단 돼

[서울=뉴시스]이스라엘군이 12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의 공항을 공습. 두 공항의 활주로들이 훼손됐다고 시리아의 친정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의 모습. <사진 출처 : 예루살렘 포스트> 2023.10.13.

[서울=뉴시스]이스라엘군이 12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의 공항을 공습. 두 공항의 활주로들이 훼손됐다고 시리아의 친정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의 모습. <사진 출처 : 예루살렘 포스트> 2023.10.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12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의 공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두 공항의 기능을 마비 시킨 데 대해서 유엔 대변인은 같은 날 극도로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의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알레포공항과 다마스쿠스 공항이 폭격당해 활주로가 망가진 데 대해 이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라는 사무총장의 사전 경고를 환기시키며 비난을 전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시리아 국내에 대한 모든 공격을 강력히 비난 하면서 모든 관련국들은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보호해야 한다는 국제 인권법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일일 기자 브리핑에서 "우리는 현재 극도로 고조된 긴장 아래 놓여있으며,  이런 시기에는 이미 긴장이 폭발 직전인 지역에서 전투와 폭력을 확대하는 어떤 오판도 치명적 파국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무총장의 말을 전했다.
 
[홈스=AP/뉴시스] 하산 알-가바시(가운데) 시리아 보건부 장관이 지난 5일 홈스에 있는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장을 강타한 드론 공격으로 부상한 병사를 위문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 포함 최소 80명이 숨지고 240명이 다쳤으며 공격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3.10.13.

[홈스=AP/뉴시스]  하산 알-가바시(가운데) 시리아 보건부 장관이 지난  5일 홈스에 있는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장을 강타한 드론 공격으로 부상한 병사를 위문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 포함 최소 80명이 숨지고 240명이 다쳤으며 공격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3.10.13.

특히 이번 2개 공항에 대한 폭격으로 유엔이 이 공항들을 통해 시리아에 인도주의 구호작전을 전개해 오던 것이 모두 일시 중지상태에 이르렀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12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의 공항을 공습했으며 두 공항은 활주로 훼손으로 모두 운항을 중단했다고 시리아의 친정부 매체들인 알와탄 데일리와 다마 포스트도 보도했다.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공항은 이미 올해 초 여러 차례 타격을 입었지만 이번 공격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공격해  양측 전투가 격화되기 시작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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