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외식물가 안정·농식품 수출 확대 민관 협력
가격 인상 억제 'BBQ'·냉동김밥 수출 '올곧' 방문
업계 의견 청취·수출 지원 방안 논의…지원 약속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외식기업과 농식품 수출기업을 방문, 외식물가 안정과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이날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가안정에 협력하고 있는 제너시스 BBQ그룹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한다.
BBQ는 튀김용 올리브유 수입 가격이 상승하자 원가 절감을 위해 100% 올리브오일 대신 50% 올리브오일 혼합유로 변경해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했다. 이를 통해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육계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식품부는 육계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음식점업에 비전문취업(E-9) 비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고용노동부와 협의하는 등 외국인력 고용규제를 개선한다. 연매출 4억원 이하 영세 개인음식점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을 확대하고, 적용기한도 3년 연장하는 등 경영부담을 완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 중이다.
권 실장은 "외식물가가 조속히 안정되기 위해서는 BBQ처럼 다른 외식업체들도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인상 요인을 차단하고, 정부도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김밥 수출기업 '㈜올곧' 생산공장을 방문, 수출 성과와 생산라인 증축 등 수출 확대 계획을 확인한다. 수출 애로사항과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미국 진출 등 수출 우수사례를 신생기업에 전파할 방침이다.
권 실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밥을 포함한 쌀가공식품, 라면 등 선전으로 9월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한 66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곧과 같은 농식품 수출 강소기업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미국 유통체인 트레이더조스에서 판매 중인 올곧 냉동김밥.(출처 : 트레이더조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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