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LG화학, 3분기 영업익 8604억…"석유화학 흑자전환"

등록 2023.10.30 14:03:17수정 2023.10.30 15:27: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LG화학, 3분기 경영실적 발표

매출·영업익 전년 대비 3.5%, 5.6% ↓

"어려운 업황 속 신성장동력 지속 성장"

[서울=뉴시스] LG화학 CI. (사진=LG화학) 2023.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화학 CI. (사진=LG화학) 2023.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LG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3.5% 감소한 13조494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111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와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견조한 수익성을 이끌었다.

올 4분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고유가 지속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원가절감 활동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142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사업은 유럽향 출하 물량 감소를 미국향 출하 물량 증가가 상쇄하며 전체적인 판매량은 유지됐지만,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메탈 가격 하락세가 제품 판가에 지속 영향을 주며 전지재료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91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백신, 필러 등 일부 제품의 해외 출하 물량 감소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아베오(AVEO) 인수 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는 당뇨, 자가면역 등 주요 제품의 출하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및 메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 생산성, 비용 개선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은 증대됐다. 4분기에는 북미 시장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3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 6조2777억원, 영업이익 1161억원 규모다.

팜한농은 매출 1201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달성했다. 작물보호제 해외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료 시황 악화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특수비료 해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고, 3대 신성장동력의 흔들림 없는 육성으로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