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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지역 인구 위기 해법 모색

등록 2023.11.02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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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1일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학교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영진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국내취업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3.09.2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1일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학교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영진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국내취업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3.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역 사회 인구 위기의 영향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은행은 2일 오후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주제로 '2023년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지자체·학계·기업 등 각계각층이 모여 지역사회의 관심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 처음 열렸다. 내년부터는 지역을 순회히며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사회가 당면한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 인구위기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 지역통계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환영사를, 이형일 통계청장는 축사를 맡았다.

세션1은 '지역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 방안' 주제로 열렸고, 토론에는 문윤상 KDI 연구위원과 차미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했다.

먼저 첫 번째 발표는 '인구위기의 지역경제 파급 영향과 정책 대응 방향'에 대해 홍석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이, 두번째는 '지역간 인구 이동과 지역 경제' 주제로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부 차장이 맡았다.

홍 상임위원은 "청년층 유출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의 인구감소는 인구 유입·유출 지역 간 경제력 차이와 불균형 심화시킨다"며 인구 위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응책으로 "기업의 지방 이전 및 투자로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해야 한다" 주장했다.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부 차장은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50%가 넘는 인구가 몰려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권역별 거점도시의 규모와 중심기능 회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은행 전경(사진제공=한국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행 전경(사진제공=한국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세션2는 '지역통계 확충 및 활용 사례'로 열렸다. 먼저 '지역통계 여건변화 및 지역통계 작성 현황'로 첫번째 발표를 맡은 박진우 통계청 조사관리국장은 "지역특화 통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e-지방지표, 나우캐스트, 빅데이터 활용 등으로 지역통계 서비스 개선해야 한다"면서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등 11종의 연금데이터를 연결해 국민 전체 연금가입 및 수급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발표는 김귀래 부산시청 디지털경제혁신실 사무관이 '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정책 효과 분석'을 발표했다. 김 사무관은 소상공인 지원 대표정책인 지역화폐의 카드 발급 간편화와 차등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세번째 발표는 이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연구반 과장이 '지역 경제뉴스지수 개발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장은 인터넷 경제뉴스 DB를 이용한 '지역 경제뉴스지수(RNI)'을 제시했다.

끝으로 종합토론은 김웅 한은 부총재보의 사회로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일자리사업평가센터장와 최슬기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권태용 한은 대구경북본부장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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